제주 방파제 앞 수영객 5명 고립...파도에 육지 복귀 못해 구조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1 17: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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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1리 포구 방파제 앞에서 수영하던 사람들이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사진=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제주 서귀포의 한 방파제 앞 해상에서 수영을 즐기던 관광객 5명이 파도와 조류에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4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1리 포구 방파제 앞에서 수영객들이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방파제 벽을 붙잡고 버티고 있던 50대 1명과 40대 4명 등 5명을 구조했으며, 일부는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방파제 인근에서 수영하던 관광객들이 파도와 조류의 영향을 받아 육지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방파제는 수면과의 높이 차가 크고 벽면이 미끄러워 물속에서 스스로 올라오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있어 고립 상황이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당시 해상 상황은 관계기관이 확인하고 있다.

방파제 주변 해역은 일반 해수욕장과 달리 수심과 조류 변화가 크고 너울성 파도가 갑자기 밀려올 수 있어 수영 장소로 적합하지 않다. 안전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구역에서 무리하게 입수할 경우 고립이나 익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위험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지정된 해수욕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계기관도 방파제 주변 위험 안내시설을 보강하고 순찰과 안전 계도를 강화해 유사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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