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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폭염이 이어진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의 뜨겁게 달궈진 도로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올라 무더위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2026.7.30 [연합뉴스 제공] |
전남과 경상권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중대경보가 확대됐다.
기상청은 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보성·여수·광양과 경북 고령·영덕·포항·경주 중북부, 경남 양산·창원·김해·밀양·의령·함안·창녕·진주·합천 일부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부산은 동부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으며 울산 전역도 중대경보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이거나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오르는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더위가 예상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전날과 비슷하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주요 지역의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강릉 37도, 대전과 세종 35도, 광주 38도, 대구 37도, 부산과 울산 39도, 제주 34도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을 최대한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냉방시설이 없는 실내도 위험할 수 있어 무더위쉼터나 그늘 등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물을 충분히 마시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가족과 이웃, 독거노인 등 주변 사람의 안전 상태도 확인하도록 권고했다.
어지러움이나 두통 등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차량 안에 어린이나 노약자가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해야 한다.
밤에도 더위는 이어지겠다.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으면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전국 곳곳에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서울과 부산, 울산, 대전, 대구를 비롯해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상당수 지역에 열대야주의보를 발효했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야간에도 냉방기기를 사용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하늘 상태는 중부지방에서 가끔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2일에는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으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북 동부와 전남 해안에는 오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인천·경기 서부와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일부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과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시설물 고정 상태를 점검하고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의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보됐다. 3일에도 낮 기온이 32∼38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과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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