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불광역, 지역 상인과 침수 대응 민관 협력체계 구축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6: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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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호선 불광역-불광먹자골목상인회 안전관리협력체계 구축(사진: 서울교통공사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지하철 역사와 주변 상권의 침수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3호선 불광역은 지역 상인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3호선 불광역이 불광먹자골목상인회와 함께 민·관 안전협의체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침수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초기 대응 속도를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에는 불광역과 불광먹자골목상인회는 물론 역사 출입구 주변 주요 상가도 함께 참여한다.

불광역은 지난해 8월 은평구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 당시 역사 출입구를 통해 빗물이 유입되고 주변 상가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재난 대응체계의 필요성을 검토해 왔다. 이에 지난 22일 불광역 고객안전실에서 민·관 안전협의체를 공식 구성했다.

양측은 앞으로 침수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연락망을 통해 신속히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재난 대응 장비와 소방물품을 상호 지원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역사 출입구 주변에서 노면 침수나 시설물 이상 등 위험 요소를 발견할 경우 상인들이 즉시 역에 상황을 알리면, 불광역 직원들이 현장 확인과 응급조치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막는 방식으로 협력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서울교통공사와 불광먹자골목상인회는 지난해 집중호우 이후 은평구와 협의를 이어오며 도로와 배수시설 개선도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 27일 불광역 1번 출입구 주변의 빗물 유입을 줄이기 위한 도로 높이 조정 공사가 완료됐다.

김 산 불광먹자골목상인회장은 “지역 안전은 상인과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의 가치”라며 “앞으로도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지역주민과 지하철 이용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교윤 불광역장은 “지하철 안전은 지역사회와 함께할 때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지역 상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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