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만도 평택공장 끼임 사망사고 2차 압수수색…노동당국 수사 확대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0: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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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김승모 씨의 부모가 지난달 21일 청와대 인근에서 열린 만도 평택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승모 추모제에 참석해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노동당국이 HL만도 평택공장에서 발생한 하청 노동자 기계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두 번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경기지방고용노동청 평택지청은 14일 HL만도 판교 본사와 평택공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지청은 이날 노동감독관 약 20명을 투입해 관계자 PC 등 사고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7일 평택공장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이은 2차 강제수사다. 노동당국은 기계 끼임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보는 동시에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22일 낮 12시 50분께 평택공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김승모 씨(28)가 고장 난 부품 가공 기계 내부를 점검하던 중 기계와 벽 사이에 상반신이 끼여 숨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김씨가 기계 내부에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한 HL만도 소속 직원이 기계를 시운전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 유족과 노동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고 김승모 중대재해대책위원회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본청 1층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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