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울산CLX, WAVE 2026서 제조 AI 기술 소개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3 15: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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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 SK관 조감도(사진: SK이노베이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LS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공정 최적화부터 설비 고장 예측, 현장 안전관제까지 정유·석유화학 제조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AI 전환 기술을 공개한다.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설비 검사 등 AI가 실제 산업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도 함께 선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CLX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리는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SK는 참여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한다. ‘SK, Leading AX Future’를 내걸고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에너지와 서비스, 제조현장으로 이어지는 그룹의 AI 기술 활용 구조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의 중심에는 울산CLX가 추진하고 있는 ‘듀얼 브레인’이 자리한다. AI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판단하는 능력에 현장 엔지니어들이 장기간 축적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제조공정을 운영하는 체계다.

전시관 입구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울산 남구 용연동에 건설하고 있는 ‘SK AI 데이터센터’를 모형으로 구현한다. 관람객은 데이터센터 모형을 통과한 뒤 정유·석유화학 공정에서 AI가 활용되는 각 전시구역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관람하게 된다.

전시관 중앙에는 ‘듀얼 브레인 포털’을 배치한다. 이를 중심으로 생산공정 운영과 설비 유지관리, 안전·보건·환경(SHE) 등 제조업의 주요 영역에 AI 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보여준다.

생산 분야에서는 AI가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효율적인 운전 조건을 찾아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관람객이 직접 정유공장의 운전조건을 변경해 AI의 최적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운영한다.

설비 관리 분야에서는 고장 가능성과 노후 정도, 잔여 수명 등을 사전에 분석하는 AI 기반 예지정비 기술을 공개한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반복적인 점검이 필요한 현장에는 피지컬 AI 기술을 접목한다. 크롤러 로봇과 드론, 사족보행 로봇 등을 활용해 공장 설비를 검사하는 시스템을 전시해 AI와 로봇 기술의 제조현장 활용 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다.

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는 울산CLX가 자체 개발한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 ‘SHEild’에 비전 AI를 적용한 기술을 소개한다. AI가 울산CLX 내 현장 영상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이상 징후를 분석하고, 작업자가 이를 토대로 필요한 대응에 나서는 구조다.

이외에도 울산CLX 엔지니어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접 개발한 AI 에이전트와 제조 AI 구축에 협력하고 있는 스타트업의 기술도 전시한다.

박람회 기간인 오는 11일에는 ‘2026 울산포럼’도 함께 열린다. 포럼에서는 울산지역 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AX 전략과 향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홍광표 울산CLX 총괄부사장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SK의 AI 역량이 정유·석유화학이라는 실물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결실을 맺는지 보여드리는 자리”라며 “AI의 판단력에 수십 년 축적된 구성원의 통찰력을 더한 ‘듀얼 브레인’을 통해 울산CLX가 대한민국 제조AX 대전환을 이끄는 대표 현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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