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무릎 인공관절 수술 고려하기 전, 초기 퇴행성관절염 치료 중요

김상범 원장 / 기사승인 : 2026-09-10 16:5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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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무릎은 체중 부하가 큰 관절로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부담이 누적되기 쉽다. 무릎을 깊게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무릎에 전달되는 하중이 커질 수 있다. 반대로 운동량이 지나치게 부족해 주변 근육이 약해지거나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도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부담이 지속되면서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골이 닳을수록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통증과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질환이 진행되면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동작에도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거나 다리 변형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와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할 수 있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면서 무릎 주변 근육을 강화해 관절에 전달되는 부담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자가골수 줄기세포를 활용한 BMAC 주사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BMAC는 환자 본인의 골수를 채취해 농축한 후 무릎 관절에 주입하는 치료로, 절개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특징이 있다. 다만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보존적 치료만으로 증상이 충분히 호전되지 않거나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손상된 연골의 상태에 따라 미세천공술과 같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다리 정렬의 문제로 무릎의 특정 부위에 하중이 집중되는 경우에는 절골술을 통해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조절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관절 연골이 광범위하게 소실된 말기 퇴행성관절염에서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이 시행될 수 있다.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를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나 실내 자전거 등 무릎에 비교적 부담이 적은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근력을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무릎에 불편감이 지속되거나 부종이 반복된다면 증상을 참고 넘기기보다 현재 관절 상태에 맞는 관리와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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