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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 '김부장' [SBS play 화면 갈무리] |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서울에서 ‘2026 방송미디어 인공지능 혁신인재 양성 세미나’를 열고
예능, 스포츠 중계, 뉴스 제작, 드라마 '김부장' 등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례와 방송 종사자의 AI 활용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방송미디어 제작 현장에서 AI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데 맞춰 실제 제작 사례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방송 종사자에게 필요한 역할과 역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방송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했다.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기존 촬영·제작 방식을 보완한 사례가 소개됐다. SBS 드라마 ‘김부장’은 실제 촬영 없이 약 3분 분량의 액션 시퀀스를 AI로 구현한 기획·영상 생성·편집 과정을 공유했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은 기획부터 제작 과정까지 생성형 AI를 활용해 촬영상의 한계를 확장한 사례를 발표했다.
방송서비스와 제작 업무에 AI를 적용한 사례도 다뤄졌다. KBS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중심으로 실시간 AI 자막과 화면해설 등 스포츠 중계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MBC는 AI 보이스를 활용한 라디오뉴스 제작·송출 과정을, SBS는 AI 기반 영상 제거 기술로 반복적인 CG 작업을 자동화해 방송 제작에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오순영 아마존웹서비스 수석이 ‘AI 시대, 방송미디어 종사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기술 변화와 산업 적용 동향, 방송미디어 인력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역량을 설명했다.
AI 활용에 따른 제작 현장의 변화도 논의됐다. 패널토론에서는 방송사 현업 관계자들이 AI 도입에 따른 제작공정의 변화와 효율화 사례를 살펴보고, 방송사 규모와 제작 여건에 따른 기술 활용 방식과 적용 과정에서의 과제를 다뤘다.
현장에서는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모피어스 스튜디오)’과 디지털 트윈 솔루션 ‘에이엔엔엑스(EMX)’ 등 AI 촬영·편집 솔루션도 시연됐다. 아리(ARRI), 캐논, 소니, 파나소닉 등 방송 제작 장비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방송 전문인력 양성은 현행 방송통신발전 기본법에도 정책 근거가 마련돼 있다. 제21조는 방송통신 발전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수요와 중장기 수급 전망 파악, 양성사업 및 양성기관 지원,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지원 등의 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행 법률은 2026년 8월 20일부터 시행 중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현행 직제에서도 방송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방송인력 육성,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담당 업무로 두고 있다. 특히 방송미디어진흥국은 방송 분야 전문인력 양성·수급과 관련 정책을 맡고, 디지털방송미디어정책과는 방송인력 육성과 방송프로그램 제작 기반시설 및 제작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천지현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이번 세미나가 방송미디어 종사자들의 인공지능 기술 이해도와 제작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방송업계의 인공지능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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