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8일 SPC GFS가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농협유통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SPC GFS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상주시에서 생산되는 쌀과 곶감, 배, 한우 등 농특산물의 판매처가 급식·외식과 대형 유통망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주시와 SPC GFS, 농협유통이 각 기관이 보유한 생산·물류·판매 기반을 연계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 계열사 SPC GFS는 지난 8일 상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상주시, 농협유통과 ‘상주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 및 상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재민 상주시장과 윤진 SPC GFS 대표이사, 이상문 농협유통 사업전무를 비롯한 관계자 25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상주시가 보유한 농산물 생산 기반에 SPC GFS의 식자재 유통·물류망과 농협유통의 소매 판매망을 연결하는 것이다. 세 기관은 기존 유통 경로를 넓히는 한편 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비롯해 농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안정적인 공급 물량 확보 등에 협력한다.
SPC GFS는 상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구매 품목과 물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곶감과 배, 한우 등을 주요 사업장의 식자재로 활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연계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급식·외식 분야와 자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한다.
SPC GFS는 삼립과 파리크라상, 배스킨라빈스 등 SPC 계열사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상주 공성농협의 쌀 브랜드 ‘상주쌀 미소진품’을 연간 약 1000톤 구매해 식자재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농협유통은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전국 판매망을 활용해 상주 농산물의 소비처 확대를 지원한다. 오는 2027년부터 사과와 배, 오이, 복숭아 등 상주에서 생산되는 주요 품목의 판매를 늘리고, 생산 시기와 소비 수요를 고려한 기획판매와 판촉행사도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 상품의 판매와 운영도 지원한다.
상주시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농산물과 지역 생산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품목별 생산 시기와 공급 가능 물량, 규격 및 품질 등 산지 정보를 유통업체의 수요와 연계하고 관내 학교·관공서 등 지역 내 신규 수요처 발굴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도매시장과 소매 유통에 집중됐던 지역 농산물의 판매 구조를 외식·급식·식품 원료 분야까지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상주시장은 “이번 협약이 상주 농산물의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유통채널 다변화와 산지 경쟁력 강화를 통해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는 유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윤진 SPC GFS 대표이사는 “상주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급식·외식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신선한 농특산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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