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주택 미래 모빌리티 안전기술 개발 위해 맞손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1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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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현대건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공동주택에 배송로봇과 개인형 이동장치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들어오면서 단지 내 보행자와 이동수단 간 안전 확보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에 대응한 안전기술 개발과 설계기준 수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티 대응 안전기술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의 통합 연구개발 조직인 HMG건설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 한국교통안전공단 민승기 모빌리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는 수요에 따라 노선이나 운행방식이 달라지는 DRT(수요응답형교통)를 비롯해 배송·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수단 등 새로운 이동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차량과 보행자 중심으로 조성됐던 단지 내 교통환경도 다양한 이동수단이 함께 이용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입주민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새로운 이동수단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공동주택 교통환경을 연구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주택 내 미래 모빌리팅 안전성 증진 방안 공동연구, 미래 모빌리티 도입에 따른 교통안전 개선사항 도출, Software Defined Road(SDR) SDR(Software Defined Road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도로 인프라를 제어·관리하고 다양한 이동수단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연계하는 차세대 도로 운영 기술) 기술을 활용한 도로환경 개선방안 검토 등을 추진한다.

연구 범위에는 특정 교통수단만이 아닌 DRT와 배송·서비스로봇, 개인형 이동수단 등 앞으로 공동주택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모빌리티가 포함된다.

특히 단지 내 차량도로와 보행동선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분석하고 승하차 및 대기공간, 이동수단별 운행 방식 등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실제 주거환경을 활용한 실증도 진행해 관련 기술과 운영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현대건설은 연구와 실증에서 확보한 모빌리티 운행·공간 이용 데이터를 토대로 단지 내 도로와 이동동선 설계 개선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기획 단계부터 각 이동수단의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와 운영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연구를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인프라 분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거단지 안으로 들어오면서 보행자와 이동수단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계획과 운영체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의 공동연구 및 실증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환경을 마련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고려한 공동주택 설계·운영 기준을 체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현대위아와 공동주택 주차로봇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실제 주거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주차로봇의 배치와 운영기준을 검토하고 이를 단지 공간계획과 연계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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