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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대재해 발생 보고 기업 및 발생 건수 (2025년 1월∼2026년 9월) = (사진= CEO 스코어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중대재해 발생 사실을 정부에 3건 이상 보고한 기업 11곳 가운데 8곳이 건설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각각 6건을 보고해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사업보고서와 2026년 반기보고서, 공개된 중대재해 발생 보고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조사 기간 21개월 동안 중대재해 발생을 고용노동부에 보고한 기업은 99곳으로 나타났다. 전체 보고 사례는 147건이었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HD현대중공업과 기아가 각각 4건을 보고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HJ중공업 등 7개 기업도 각각 3건을 기록했다. 3건 이상 보고한 기업 가운데 건설업종 비중이 73%에 달하면서 건설 현장의 안전관리 문제가 주요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
사상자 규모에서도 기업별 차이가 나타났다. 포스코이앤씨 관련 보고 사례에서는 사망자 6명과 부상자 3명이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사망자 6명과 부상자 1명으로 집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사망자 6명과 부상자 7명으로 해당 기업군에서 전체 사상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HJ중공업은 사망자 9명으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조사 기간 중 3건의 중대재해가 보고됐으며 지난해 4월과 12월, 올해 6월 시공 구간에서 각각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의 샤힌 에틸렌 시설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올해 6월 토사 붕괴에 따른 협착 사고와 9월 추락 사고로 각각 1명이 숨졌다.
이번 통계는 기업 계열사와 종속기업뿐 아니라 협력업체 관련 사고도 발생 장소를 기준으로 해당 기업에 포함해 집계됐다. 또한 개인 질환으로 판단돼 중대재해 대상에서 제외된 사례나 중대재해 해당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사례도 포함돼 있어 보고 건수를 확정된 법 위반 건수와 동일하게 해석해서는 안 된다. 반복적인 사고를 줄이려면 발생 건수뿐 아니라 작업 공정별 위험요인과 현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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