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속 브랜드 경쟁력 수치화…에이아이빅스랩, AI 브랜드 지수 AIBIX 공개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09: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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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 'AIBIX' 공개 기자간담회 및 3자 업무협약식 (사진= 에이아이빅스랩)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이 소비자의 제품 탐색과 브랜드 선택 과정에 빠르게 자리 잡는 가운데 기업의 AI 내 브랜드 경쟁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지표가 등장했다.

㈜에이아이빅스랩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성형 AI 기반 브랜드 경쟁력 지수인 AIBIX를 공개하고 개발 배경과 평가 방식,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AIBIX는 생성형 AI가 브랜드를 얼마나 인용하고 추천하는지를 분석해 브랜드 경쟁력을 100점 만점으로 산출하는 지표다. 기존에는 AI 환경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이 부족했지만, AI 응답 데이터를 활용해 이를 수치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평가 대상은 ChatGPT와 Claude, Gemini, Perplexity 등 주요 생성형 AI 4종이다. 동일한 조건에서 소비자가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질문을 반복 입력한 뒤 응답을 수집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분석 과정에서는 브랜드가 답변에 포함되는 빈도를 의미하는 브랜드 등장률과 전체 언급 가운데 해당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인 언급 점유율, 공식 홈페이지 등 브랜드 출처 활용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이후 각 AI별 결과와 평균값을 종합해 브랜드별 최종 점수를 산정한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첫 번째 AIBIX 지수를 오는 8월 초 공개할 예정이다. 대상은 라면과 음료, 주류, 외식 브랜드 등 식음료 분야 30개 카테고리다.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카테고리는 분기마다 동일한 기준으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며 계절성과 시장 관심도를 고려한 별도 카테고리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 뷰티와 가전 등으로 평가 범위를 넓혀 AI 환경에서의 브랜드 노출 변화와 경쟁 브랜드 대비 위치, 마케팅 활동 이후의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할 방침이다.

에이아이빅스랩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검색 결과 상위 노출보다 AI 답변 안에서 브랜드가 얼마나 언급되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AI 환경에서 자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AIBIX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평가 방식은 반복성과 객관성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동일한 질문을 생성형 AI 4종에 여러 차례 반복 입력해 카테고리별 세 자릿수 규모의 응답을 확보하고 이를 분석한다. 질문은 실제 소비자의 검색과 커뮤니티, 리뷰 등을 바탕으로 추천과 가성비, 품질, 사용 환경, 선물, 취향 등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표준화했다. 특정 브랜드에 유리한 조건이나 브랜드명은 질문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또 개인 이용자의 대화 이력이나 맞춤형 설정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공식 API를 활용해 동일한 조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같은 기준을 분기마다 반복 적용해 추세를 확인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에이아이빅스랩은 AIBIX가 특정 기업만을 위한 AI 모니터링 서비스와 달리 동일한 기준으로 카테고리 전체를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하는 공개형 지수라는 점도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온라인 이용자의 언급을 분석하는 소셜리스닝과 달리 생성형 AI가 브랜드를 어떻게 추천하고 언급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한 운영 방안도 함께 공개했다. 회사는 모든 브랜드에 동일한 질문과 산출 기준을 적용하며 점수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접근 권한과 작업 이력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수 산출과 컨설팅 업무를 분리해 고객사 여부가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운영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측정 방법론 검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이아이빅스랩과 생성형 AI 답변 분석 기업 플립비, 한국빅데이터학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AI 브랜드 경쟁력 지수의 측정 방법론 검증과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체계 고도화,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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