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험난한 팝핀현준의 학창시절..."고1때 집안 부도나서 길거리 나앉고 친구들이 도시락까지"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6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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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팝핀현준의 학창시절이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팝핀현준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팝핀현준은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났다"며 "IMF로 연쇄 부도가 났고 아버지는 경제사범으로 교도소에 갔다"고 밝혔다.

 

팝핀현준 어머니는 "남편 뒷바라지는 물론 매일 새벽 4시 반에 면회 신청을 하고 오전 9시부터 15분 동안 면회를 했다"며 "남은 시간에는 돈을 벌러 다녔다"고 했다.

 

팝핀현준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에 대해 "선생님이 사정을 듣고 반 아이들에게 돌아가면서 도시락을 싸주자고 했다"며 "어느 날 친구가 도시락을 주면서 너희집 망했다던데 우리 엄마가 주라하더라 막 이러는데 어린마음에 너무 창피했다"고 했다.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팝핀현준은 "학교를 이후 그만 두고 친구 집을 전전했는데 며칠 지나면 친구 어머니가 왜 저보고 집에 안가냐 하면 친구가 저희집 망했다고 한다"며 "그럼 또 상처를 받으니까 그래서 나와서 다른 친구 집을 가고 또 같은 일이 벌어지까 결국 이후에는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고 교회도 가보고 아파트 승강기 기계실에서 자다가 경비 아저씨한테 걸리기도 했는데 참 춥더라"고 했다.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팝핀현준은 "주노형 만나고 가수가 되니까 바쁘기도 해서 집에는 잘 못 갔다"며 "근데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병원에 한번 갔는데 티격태격하면서도 늘 절 혼낸걸 미안해 하셨다"고 했다.

 

이어 "판자촌에 사시던 아버지가 줄게 이것밖에 없다면서 만 원짜리랑 제가 햄을 좋아해서 스팸을 주셨다"며 "제가 아버지한테 괜찮다는 말을 못했는데 그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었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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