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포경수술 방송 비난 폭주→공식사과..."신중하게 방송할 것"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05: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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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이 미성년자들의 포경수술과 관련해 방송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19일 오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 내 알려드립니다 게시판을 통해 '지난 17일 방송에 대한 사과의 말씀'이라는 제목의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당시 방송된 '살림남2'에서 홍성흔 가족의 에피소드 중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이 친구들과 포경수술을 결심하고 수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 KBS 시청자센터 시청자청원 게시판 등에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학대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비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19일 오전 9시 31분 기준 27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사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제작진은 "제작진이 방송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며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였고 그 내용을 방송으로 보여드리는 것에도 가족은 모두 동의하였다"고 설명했다.

또 "이 과정은 한 달 반의 충분한 기간 동안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 끝에 결정한 내용이며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결정이었다"며 "학생의 부모님도 이를 존중하여 촬영에 합의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음을 밝힌다"고 했다.

 

▲(사진,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또한 "모든 수술 장면의 촬영은 부모님의 참관 하에 이루어졌으며 출연 가족 모두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며 "하지만 가족들이 '성(性)'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드리려했던 제작 의도와 달리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향후 더욱 신중하게 방송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이트 측은 제작진의 요청으로  방송 다시보기가 일시 중지됐다고 공지했다. 포털사이트에도 홍성흔 가족 에피소드만 삭제된 상황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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