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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1세대 연극 스타' 배우 윤석화가 19일 뇌종양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69세.
연극계에 따르면 고인은 19일 오전 9시 54분경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지난 2022년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영국에 거주하던 자녀들도 최근 상태가 위중해졌다는 소식에 귀국해 마지막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1956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했다. 이후 '신의 아그네스', '햄릿', '딸에게 보내는 편지' 등 수많은 화제작에 출연하며 연극 대중화를 이끈 독보적인 스타로 군림했다.
손숙, 박정자와 함께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로 자리를 잡았으며, 과거 커피 광고에 출연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예요"라는 대사를 유행시키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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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채널A 캡처) |
고인은 연기뿐만 아니라 연출과 제작, 발행인으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2년 대학로에 소극장 '정미소'를 개관해 실험적 연극의 산실 역할을 했으며 1999년에는 경영난을 겪던 공연예술 월간지 '객석'을 인수해 발행인으로 활동하며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명성황후'를 비롯해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했으며 직접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톱 해트'는 영국 로렌스 올리비에상을 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을 쏟았다. 아들과 딸을 입양한 고인은 입양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콘서트를 꾸준히 개최하며 입양 문화 개선에 앞장섰다. 이러한 공로와 예술적 성취를 인정받아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 4회 수상을 비롯해 이해랑 연극상,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등을 받았다.
고인의 마지막 무대는 지난 2023년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토카타'에 5분가량 우정 출연한 모습으로 남게 됐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석기 전 중앙종합금융 대표와 아들, 딸이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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