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나래 불법 의료 의혹 '주사 이모' 압수수색...연예계 파장 확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07: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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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나래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비롯한 연예인들에게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경찰의 강제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비의료인 이씨의 주거지 등을 지난해 12월 말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앞서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으며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오피스텔과 차량을 이용해 박나래 등 연예인들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와 같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해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국 내몽고의 한 의과대학 교수직을 역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국내 의료 단체인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은 해당 대학이 존재하지 않는 유령 학교라고 반박했다. 

 

의료 단체 측은 설령 외국 의대 졸업자라 하더라도 한국 면허 없이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사진, 박나래 인스타그램)




이번 논란의 여파는 박나래뿐만 아니라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이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한 유튜버 입짧은햇님과 그룹 샤이니 멤버 키 역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 기록과 대리 처방 내역 등을 정밀 분석해 실제 투약 경로와 추가 연루자가 있는지 집중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다.

현재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연예인들의 비정상적인 진료 관행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박나래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차례로 불러 불법 시술의 인지 여부와 대가성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연예계에 미칠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보여 향후 법적 판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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