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생활고에 개그맨 전향 이정용...뮤지컬 전공 두 아들 보고 '울컥'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6 1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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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정용이 개그맨 전향 이유와 두 아들 근황을 밝혔다.


6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배우 이정용이 두 아들을 데리고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993년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데뷔한 이정용은 군 복무 중 부친상을 당해 실질적인 가장이 돼야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앙상블 배우였던 이정용은 75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함께 공연한 톱스타는 1000만 원을 받는 현실에 괴리감을 느껴 방송계 진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방송사 시험에 매진한 이정용은 MBC 개그맨 공채 시험에서 1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아이스맨 캐릭터로 신인상을 받으며 인기를 얻었으나 본래 꿈인 배우가 되기 위해 드라마 제작국을 직접 찾아다니며 프로필을 돌렸다. 이정용은 얼굴도 모르는 드라마 피디의 부친상에 조문을 갈 정도로 연기에 대한 절실함을 보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광기는 이정용이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가토 역에 몰입하려고 일본까지 직접 방문해 동상의 기운을 받고 온 일화를 소개하며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결혼 이후 이정용은 가장의 무게를 짊어지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등에서 활약하며 공백 없이 활동했다. 이정용은 "일이 없는 기간에 느끼는 불안함 때문에 정체성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하고 싶은 대로 살았기에 후회는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현재 이정용은 '6시 내고향'의 '오! 만보기' 캐릭터를 8년째 맡아 전국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전해 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술을 끊고 꾸준히 체력을 관리하는 중이다.

두 아들 역시 이정용의 뒤를 이어 뮤지컬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첫째 이믿음은 재수 끝에 뮤지컬 학과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둘째 이마음은 최근 26학번 새내기로 뮤지컬 전공 합격 소식을 전했다. 이정용은 처음에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반대했으나 무대 위에서 아들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를 본 뒤 배우로서 인정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정용은 선택받아야 하는 직업의 고충을 설명하면서도 아이들의 노력을 믿고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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