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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코미디언 김영희가 어린 시절 겪었던 지독한 가난과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던 아픈 과거를 덤덤하게 고백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말자쇼'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코미디언 김영희와 정범균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희는 학창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근근이 버텼으나 꿈을 쫓기 위해 어머니에게 미안함을 무릅쓰고 단돈 30만 원을 들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는 이기적인 선택을 했다고 털어놨다. 서울에서도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극장 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힘겨운 시간을 견뎌냈던 일화를 덧붙였다.
특히 김영희는 대학 시절 학자금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던 충격적인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학 합격의 기쁨도 잠시, 등록금을 낼 여력이 없어 받은 대출이 생활고와 겹치며 빚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김영희는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이후에도 한참 동안 신용불량자 신분으로 지내야 했으며 뒤늦게 모든 채무를 해결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고생했다며 파티를 열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당시에는 주변 친구들의 평탄한 삶과 비교하며 자책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고통받는 청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강연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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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김영희의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도 전해졌다. 김영희의 어머니는 평소 칭찬보다는 엄격한 훈육으로 자녀를 대하는 스타일이었으나 어려운 시절을 잘 버텨준 딸에게 가끔 흘러가는 말로 "고맙고 대견하다"는 진심을 전하며 미안함을 표했다. 김영희는 어머니의 비수 같은 말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따뜻한 진심이 본인을 지탱해 온 힘이었다고 고백했다.
함께 출연한 동료 정범균에 대해서도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김영희는 "정범균이 방송에서 적재적소에 판을 깔아주는 덕분에 본인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범균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을 만큼 공허하다"고 강조했다. 데뷔 18년 만에 첫 수상을 거머쥐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범균과 함께 '말자쇼'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김영희는 과거의 시련을 밑거름 삼아 시청자들에게 더 큰 웃음과 위로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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