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누명' 지드래곤, 최초로 심경 밝혀..."은퇴 생각도"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8 06: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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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질문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 2023년 불거졌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심정을 털어놓으며 은퇴까지 고민했었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지난 5일 방영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지난해 11월 발매한 신곡 '파워(POWER)'를 언급하며 "앨범 내기 1년 전 어떠한 사건에 연루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드래곤은 2023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나 최종적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당시를 돌아본 지드래곤은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제 개인적인 의견이나 기분을 말할 곳이 없었다"며 "일이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 허탈하기도 했고 허무하기도 했다"고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지드래곤은 상당한 답답함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지도 않았다"며 "'내가 컴백하는 게 맞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은퇴해 일반인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은퇴까지 고민했었음을 털어놨다.

이어 지드래곤은 힘든 시기를 겪으며 탄생한 곡이 '파워'라며 "미디어에 대한 유머러스한 풍자다"며 "힘든 시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을 통해 나를 표현하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제의 뿌리는 미디어에 있더라"며 "다음부터라도 이런 사례를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기에 제가 가진 힘을 이용해 미디어를 풍자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데뷔 20주년을 맞는 지드래곤은 빅뱅 활동에 관해 "20주년을 맞이하게 되니 30주년도 가능할 것 같아 미리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손석희와의 대화에서 결혼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결혼은 갈 때 가야 하는데 정말 안 가본 세계라 너무 가보고 싶다"며 "저도 어느 순간 아버지가 되어 있을 것 같고 너무 기대되고 걱정도 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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