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우승인데 시장님이 왜… 축구 커뮤니티서 불만 폭주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3 18: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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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JTBC)


[매일안전신문] K리그1 울산 현대가 17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가운데, 시상식에 참석한 김두겸 울산시장을 향해 울산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것도 없는데 숟가락만 얹는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23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최종 38라운드 울산-제주전 이후 진행된 우승 시상식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 등 정치권 인사들과 참석해 울산의 우승을 축하했다. 김 시장은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은 것은 물론 기념 사진 촬영 때도 정중앙에 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상식 이후 에펨코리아 등 축구 커뮤니티에선 김 시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뭘 잘했다고 헹가래까지 받느냐”, “대체 우승에 무슨 공로를 세웠느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울산이 시민 구단인 줄 알겠다”, “정작 선수들은 안 보인다” 등 김 시장이 우승에 무엇을 이바지했냐는 것이다.

지난 지선에서 김 시장이 울산의 ‘시민 구단 전환’을 검토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울산에는 이미 3부 리그(K3)에 참여 중인 시민 구단이 있는데,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시민 구단 전환을 얘기한 사람이 시상식에 온 게 불편하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7월 시민 구단 전환 계획을 백지화한 바 있다.

한 에펨코리아 이용자는 “정치인들은 돈도 안 내고, 정치적으로 (축구를) 이용해먹으려만 한다. 아주 꼴 보기 싫다”며 “할 수만 있다면 기업 구단 늘리고, 구단 약칭도 지역 이름 말고 기업 이름으로 가는 게 차라리 낫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은 이날 2위 전북 현대를 3점 차로 따돌리고 2005년 이후 17년 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에 따르면 이날 경기는 2만 100장이 넘는 입장권이 팔리면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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