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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오전 강원 양양군 현남면 한 차량용 배터리 수리업체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강원 양양군의 차량용 배터리 수리업체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건물 2층을 최초 발화 지점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선다. 경찰과 소방은 오는 24일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1분께 강원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에 위치한 차량용 배터리 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여 불을 껐다.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있던 차량용 배터리와 관련 물품 등이 함께 불에 탔다.
이번 화재로 400㎡ 규모의 건물이 모두 소실됐으며 소방당국은 약 4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일안전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일반 차량 내부에서 사용되는 스마트기기용 배터리를 수리하는 업체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재 건물 2층을 화재가 처음 시작된 지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물품이나 설비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등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불길이 크게 번져 화재가 최성기에 접어든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성기는 화재가 성장한 뒤 연소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단계로, 건물 내부의 가연물이 본격적으로 연소하는 시기를 말한다.
현장에 배터리 관련 물품이 있었던 점도 진화 시간이 길어진 요인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매일안전신문과의 통화에서 배터리와 관련된 화재 특성으로 인해 불을 완전히 끄는 데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 진압 과정에서 별도의 문제나 특이사항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대는 화재 확산을 차단하면서 진화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4일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동감식에서는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2층을 중심으로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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