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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재난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경찰 등 대응 인력이 여러 통신장비를 동시에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주요 지시사항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안전 전용 스마트워치 개발이 추진된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 신규 과제로 ‘재난안전통신망 연동 스마트워치 및 AI 무전요약·알림시스템 개발’을 선정해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안전 문제를 과학기술을 활용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개발된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정부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연구 수요를 조사했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한 스마트워치 개발을 올해 마지막 신규 연구과제로 확정했다.
올해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를 통해 추진되는 과제는 모두 11개다. 앞서 산불과 지반 함몰, 해양사고, 폭설, 홍수 등 다양한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 과제 10개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실제 재난현장에서 대응 인력이 겪는 통신장비 사용의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경찰과 소방, 지방정부 관계자 등은 현장 활동 과정에서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비롯해 무전기와 개인 휴대전화 등 여러 장비를 함께 휴대해야 한다. 특히 대형 재난이 발생하면 짧은 시간에 무전 교신이 집중되거나 여러 통신이 겹치면서 중요한 상황 정보와 지시사항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줄이기 위해 재난안전통신망과 직접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 AI 기술을 접목해 현장에서 오가는 교신 내용을 분석한 뒤 핵심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기능도 구현한다.
현장 대응자의 안전 상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한다. 스마트워치를 통해 심박수와 피부 온도, 위치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대응 인력의 상태와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기술 개발이 완료돼 실제 재난현장에 적용되면 대응 인력이 휴대해야 하는 장비를 줄이는 동시에 복잡한 교신 상황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현장 인력의 안전관리와 상황 판단을 지원해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구를 수행할 기관에는 2년간 약 9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연구기관 공모는 이달 7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된다.
선정 절차와 평가 방식 등 구체적인 내용은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재난현장 대응 인력이 장비 휴대 부담에서 벗어나 신속하고 정화가게 상황을 인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될 스마트워치가 정부의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장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도 “인공지능과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재난안전분야에 적용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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