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비정벽화마을 빈집 화재 산림 확산 우려 속 신속 진화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7: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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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벽화마을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대구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8일 오전 4시 58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 마비정벽화마을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발생한 주택은 빈집으로 확인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이 주택 밀집 지역인데다 인근 산림과 맞닿아 있어 자칫 불길이 주거지와 임야로 번질 가능성이 컸다. 소방당국은 초기 대응 단계에서 연소 확대 차단에 집중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고 강한 바람과 주변 수목으로 인한 확산 위험에 대비해 주민 안전 관리도 병행했다.

이번 화재의 정확한 발화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빈집 특성상 노후 전기배선 합선과 방치된 가연물 착화 그리고 외부인 출입에 따른 화기 취급 부주의 가능성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특히 공가 내부에 폐목재나 생활 폐기물 같은 가연물이 쌓여 있을 경우 작은 불씨 하나도 급격한 연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겹치면 인근 산림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산림 인접 지역의 방치된 빈집이 단순한 관리 사각지대를 넘어 대형 화재의 잠재적 발화 지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정기적인 공가 실태 점검과 노후 전기설비 정비 그리고 내부 가연물 제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산림과 가까운 주거 밀집 지역에는 비상 소화시설 확충과 방화선 정비 그리고 화재 취약 시기 집중 순찰 강화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주택 화재가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복합 재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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