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좌파 도시 시애틀·샌프란, 월드컵 개최권 박탈할 수도”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7: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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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컵 개최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도시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가 예정돼 있는 두 도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정책에 반대해온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반이민 정책 등을 두고 반트럼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두 도시의 월드컵 개최와 관련한 질문에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급진 좌파 미치광이들이 운영하는 도시”라며 “조금이라도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다른 도시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총 16개 도시에서 경기가 열리며, 시애틀 루멘 필드와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타클라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는 각각 6경기가 예정돼 있다.

월드컵 개최 도시 변경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고유 권한이다. 문제는 FIFA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도 “개최국 대통령이 치안 문제를 명분으로 압박한다면 FIFA도 이를 무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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