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택시 승차수요 많은 지점에 임시 택시승차대 설치
| ▲ 택시 임시승차대(사진: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12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의 심야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연말 교통대책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작년 수준(목·금 심야시간대 평균 운행대수 2만4000대)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최근 택시 운행대수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여파, 경기침체 등 여러 영향으로 이른 시각 귀가하는 분위기가 이어져 올 연말에도 택시 수요가 급증한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심야시간대 택시 영업건수가 11월 4만5756건, 12월 4만9780건으로 약 8.8% 증가한 것으로 보아 올해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올해 11월 영업건수 4만5638건)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서울 택시 운행대수는 일평균 4만5736대로 전년(4만5630대) 대비 106대 증가, 심야시간대(오후 10시~새벽 2시)는 평균 2만3015대로 전년(2만2175대) 대비 930대 늘어난 것으로 보아 연말이 다가오면서 운행량이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시는 택시 업계·플랫폼사와 협업해 심야시간대 택시 1000대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택시업계와 함께 강남·종로 등 심야 승차수요가 많은 4개 지역에 임시 택시 승차대를 설치하고, 택시-승객을 일대일 매칭하여 질서 있는 승차를 유도키로 했다.
또 개인택시업계는 택시 수요가 집중되는 목·금요일에 심야 운행을 독려하고 법인택시업계에서는 근무조 편성 시 야간 근무조에 우선 배치하는 등 심야 택시 공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임시 택시승차대는 택시 수요가 증가하는 금요일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13일부터 19일, 20일, 27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운영된다. 시 직원과 택시업계 종사자로 구성된 ‘심야승차지원단’ 160여명이 투입된다.
택시 플랫폼사에서는 심야 운행 독려,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공급 확대에 나선다. 우티, 온다, 타다, 아이엠택시 등이 참여한다.
특히 시는 택시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 승차거부·부당요금·자가용 승용차 불법유상운송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달 27일까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시 명동·강남·홍대 등 택시 이용이 많은 19개소에서 순찰과 단속을 벌인다.
단속 대상 지역은 명동, 신사역-논현역-강남역-고속터미널, 홍대-합정, 을지로-종로-동대문, 건대역-동서울터미널, 용산역-서울역, 영등포역-여의도역-당산역이다.
시는 연말 심야시간대 시민이 집중되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버스 공급도 확대한다.
이달 16일부터 31일까지 월-토요일(공휴일 제외) 서울 시내 11개 주요 지점의 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막차 연장 노선 주요 지점 11개소는 홍대입구, 강남역, 종로2가, 영등포, 신촌, 역삼, 여의도, 건대입구, 서울역, 명동, 구로역 등이다.
뿐만 아니라 심야전용 시내버스 ‘올빼미버스’ 운행도 늘린다. 이달 17일부터 31일까지 화-토요일 올빼기버스 28개를 증차해 총 167대를 운영한다.
시내버스 막차 연장 운행, 올빼미버스 등 운행정보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또는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택시나 막차 이용이 늘어나는 연말 심야에 귀가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운수업계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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