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폭염·가뭄 총력 대응...전국 특별점검·밀양 농업용수 긴급 지원

이종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7: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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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6개 특별점검반 운영...온열질환 예방·축산·원예시설 대응 집중 확인
밀양 농업용수 하루 500톤 이상 공급...가뭄 대응 예산도 추가 지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1일 밀양시 초동저수지를 방문해 농작물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인근 농경지를 방문해 농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종삼 기자] 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 현장의 피해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농업인 안전 확보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점검과 긴급 용수 지원에 나섰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경남 밀양에는 산불진화차량을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과 함께 긴급 예산 지원도 병행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폭염과 가뭄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이 합동으로 추진하며, 전국 136개 점검반 400여 명이 참여해 농업인 안전관리와 농업시설 운영 실태를 집중 확인한다.

점검 대상은 농업인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비롯해 시설하우스와 과수원 등 원예시설 관리, 축산농가 폭염 대응, 가뭄 대비 급수시설 운영 등이다.

특별점검반은 마을방송과 차량을 활용한 예찰 및 홍보 활동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시설하우스의 환기·차광시설과 모터펌프 등 수분관리 설비, 과수원 관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도 살펴볼 예정이다.

축산 분야에서는 적정 사육밀도 유지와 그늘막 설치 여부, 송풍팬과 쿨링패드 등 냉방장비 운영 상태를 점검한다. 아울러 저수지 용수 확보와 하천 굴착,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영 등 가뭄 대응 체계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하고, 농업인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도 수렴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피해가 심각한 경남 밀양에는 산림청과 협력해 긴급 농업용수 공급도 추진한다.

최근 두 달간 경남지역 강수량은 평년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고, 밀양 지역 저수지 저수율도 전국 최저 수준인 32.6%까지 떨어지면서 영농용수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당분간 뚜렷한 강수 예보도 없어 농작물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오는 5일부터 산불진화차량 22대를 투입해 밀양시 무안면과 초동면 일대 용수 확보가 어려운 밭과 논 약 22ha에 하루 5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도 올해 초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데 이어, 최근 가뭄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에 21억 원의 예산을 추가 지원했다. 각 지자체는 지방비를 함께 투입해 하천 굴착과 양수시설 설치, 급수차 운영 등 긴급 용수 확보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함께 가뭄과 폭염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가용 인력과 장비, 재원을 적극 활용해 농업인 안전 확보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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