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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카본 러닝화 구매·선택 가이드 > [한국소비자원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카본 러닝화 7종을 비교한 결과 추진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충격흡수와 무릎 피로도, 접착강도, 미끄럼 방지 성능 등에서는 제품별 차이가 나타났다. 가격도 18만9000원에서 27만9000원까지 최대 9만원 차이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안에 카본 러닝화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소비자 구입 경험이 많은 7개 브랜드 제품을 시험했다. 대상 제품은 나이키 줌플라이6,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다.
기능성 시험에서는 제품별 특성이 뚜렷하게 갈렸다. 성인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생체역학적 성능을 평가한 결과 착지 때 뒤꿈치가 받는 충격을 줄이는 충격흡수 성능은 나이키 줌플라이6와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반면 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진력은 7개 제품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릎이 받는 피로도에서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 아식스 매직스피드5,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 줌플라이6는 양호,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는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달릴 때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을 분산하는 성능은 호카 스카이워드X가 가장 우수했다. 몸의 중심이 좌우로 이동하는 정도를 평가한 신체압력중심 항목에서는 나이키 줌플라이6가 이동폭이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하는 최대견인력은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와 아식스 매직스피드5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나이키와 뉴발란스, 푸마, 호카 제품은 양호했고 아디다스 제품은 보통으로 평가됐다.
내구성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겉창과 겉감의 접착강도는 뉴발란스 SC 트레이너 V3,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아식스 매직스피드5, 호카 스카이워드X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겉창 마모 시험에서는 7개 제품 모두 준용 기준을 충족했으며, 호카 스카이워드X가 2.4mm로 가장 적게 마모됐다. 겉감과 안감의 내마모성은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권장품질기준을 만족했다.
착용 만족도는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가 가장 높았다. 20대 남성 30명이 각 제품을 착용하고 러닝한 뒤 발의 편안함과 치수 맞음새 등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푸마 제품이 4.6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제품도 모두 4.0점 이상이었다.
제품 무게와 가격도 차이를 보였다. 270mm 한쪽 신발의 좌우 평균 무게는 아식스 매직스피드5가 198g으로 가장 가벼웠고 호카 스카이워드X는 301g으로 가장 무거웠다. 공식 홈페이지 표시가격을 기준으로 스케쳐스 에어로 스파크가 18만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호카 스카이워드X가 27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7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소비자원은 pH와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다이메틸푸마레이트,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5종을 시험했으며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 표시에서는 일부 개선 사항이 확인됐다. 아디다스 아디스타 BYD, 푸마 디비에이트 나이트로4, 호카 스카이워드X 등 3개 제품은 섬유 혼용률이나 소재를 잘못 표기하거나 안감 표시를 누락하는 등 관련 표시기준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지난해 8월 기준 개선을 완료했고, 푸마코리아와 호카 판매사인 조이웍스도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현행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제28조는 안전기준준수대상생활용품의 제조업자나 수입업자가 산업통상부장관이 고시하는 안전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련 고시의 부속서 1에서는 가정용 섬유제품에 적용되는 안전기준을 별도로 두고 있다.
카본 러닝화는 제품별 성능 차이가 있는 만큼 구매 목적에 따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원은 발바닥 압력과 충격흡수·추진력 등 기능성, 접착강도와 같은 내구성, 가격을 함께 살펴 제품을 선택하도록 안내했다.
사용 과정에서도 제품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구매 전에 발볼과 발등 높이 등을 고려해 직접 착용해보고, 장거리 러닝을 고려할 경우 발가락 끝에 약 0.5~1cm의 여유를 두도록 안내했다. 또 비포장도로나 급격한 코너보다는 평탄한 아스팔트나 트랙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고, 겉창이 심하게 마모된 경우에는 교체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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