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규모 7.1 강진…3명 사망·쇼핑몰 붕괴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9 09: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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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강진 이후 지진 활동 지속…“일주일간 강한 흔들림 주의”
▲ 일본 구마모토현에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28일 대형 쇼핑몰인 이온몰이 붕괴 되어 소방차량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28일 오후 4시 27분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일본 기상청 진도 계급상 최고 단계인 진도 7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이 이날 오후 8시 30분 발표한 ‘구마모토 지진 제3보’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16㎞로 잠정 분석됐다. 당초 속보에서 발표된 약 10㎞보다 깊어진 수치다. 규모 7.1 역시 잠정치로 제시됐다. 

 

강한 흔들림은 구마모토현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관측됐다.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진도 7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호쿠리쿠에서 규슈에 이르는 지역에서 진도 6강부터 진도 1까지의 흔들림이 확인됐다. 구마모토 지역에서는 장주기 지진동 계급 4도 관측됐다. 

 

 

▲ 28일 오후 4시 27분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 지방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의 추정 진도 분포도. 구마모토현 우키시와 히카와마치에서 일본 기상청 기준 최고 단계인 진도 7이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 제공]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동북동∼서남서 방향으로 압력축을 가진 주향이동단층형으로 잠정 분석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 주변에는 후타가와 단층대와 히나구 단층대가 위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자료에는 이번 지진이 두 단층대 가운데 어느 곳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확정 판단은 담기지 않았다. 

 

본진 이후에도 지진 활동이 이어졌다. 28일 오후 8시 현재 본진 발생 이후 진도 1 이상의 지진은 61차례 발생했다. 진도별로는 진도 5약 3회, 진도 4 7회, 진도 3 17회, 진도 2 19회, 진도 1 15회로 집계됐다. 본진을 포함하면 진도 1 이상을 관측한 지진은 모두 62차례다. 

 

일본 기상청은 강한 흔들림이 발생한 지역에서 주택 붕괴와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향후 지진 활동과 강수 상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불가피한 사정이 없는 한 위험한 장소에 들어가지 말고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가 지진에 대한 경계도 요청했다. 기상청은 과거 이 지역에서 큰 지진이 발생한 뒤 약 일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이어진 사례가 있다며 지진 발생 후 일주일가량 최대 진도 7 수준의 흔들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진 발생 후 2∼3일 동안 강한 흔들림을 동반한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 활동 범위가 넓게 형성돼 있어 향후 지진이 발생하는 지점과 규모에 따라 이번 규모 7.1 지진보다 강한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해저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발생할 경우 쓰나미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첨부자료에는 실제 쓰나미 발생이나 관측 여부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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