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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의왕시 내손동 소재 한 호텔 2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8일 오전 0시 45분께 경기 의왕시 내손동 소재 한 호텔 2층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20대 여성 투숙객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호텔 내부에 머물던 투숙객 40여 명은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인력 6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약 35분 만인 오전 1시 20분께 불길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당시 불이 난 객실 내부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 내부와 전기 설비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객실 내부 전기 설비 이상이나 전열기기 과열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심야 시간대 숙박시설 화재는 객실 내부 콘센트 과부하와 노후 전선 손상 그리고 냉난방기기 장시간 사용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가 많다. 객실 내부에 투숙객이 없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기제품의 대기전력 상태나 내부 설비 결함 가능성 역시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숙박시설은 객실마다 다양한 전기기기가 동시에 사용되는 구조인 만큼 작은 전기적 이상도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호텔과 같은 다중이용 숙박시설의 경우 심야 시간대 이용객이 많아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피해로 확대될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연기 확산 속도가 빠를 경우 투숙객들이 대피 경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질식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초기 대응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객실 내부 전기 설비와 화재감지기 및 스프링클러 작동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비상구와 피난 동선 관리도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투숙객들이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피난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소방 안전 교육과 모의 대피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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