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 발생 응급상황시 편의점 찾으세요”…서울시와 편의점4사, AED 설치 및 직원 교육 협력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2 18: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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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D 자동심장제세동기.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 A씨는 지난해 여름 회사에서 긴급상황에 맞딱드렸다. 40대 동료 B씨가 갑자기 사무실에서 쓰러졌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며칠 지난 동료였다. 사무실 직원들이 급히 나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일부 직원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찾아 뛰어다녔다. 하지만 결국 찾지 못한채 119 구급대에 실려보내야 했다. 

 앞으로 서울시내에서는 응급상황시 가까운 편의점을 찾아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 AED)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일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편의점 175곳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우선 설치하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와 편의점 4사는 ‘편의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 및 구조·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편의점 직원 대상으로 구조‧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해 실질적인 응급 대처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지원하고, 직원 대상 응급처치교육으로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자는 취지다.

 편의점 직원 대상 ‘구조‧응급처치교육’은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교육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관리 방법 교육을 진행해 편의점 안전관리책임자의 심폐소생술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편의점 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확대를 지원하고 안전관리책임자 등 직원의 체계적 교육을 운영하며 편의점 4사는 편의점 내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유지·관리 업무에 협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지하철역, 대규모 상가, 아파트 근처 편의점 같이 이용자가 많거나 밀집 지역의 편의점을 추천받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점 4사는 시민의 왕래가 많은 편의점을 선정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편의점별로 ‘안전관리책임자’도 지정해 직원들이 정기적인 교육을 받아 장비의 사용과 유지관리를 체계적으로 해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편의점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확대하고, 심폐소생술 교육도 강화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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