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해양·환경 위성자료 융합 확대…기후위기 대응 기술 공동 연구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0 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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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등 4개 기관, 21~22일 부산서 천리안위성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 개최
▲ 26년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 [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기상·해양·환경 관측자료를 결합한 천리안위성 활용 연구와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 개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상청 등 관계기관은 기존 위성의 관측자료 융합 기술을 공유하고 후속 위성의 임무와 활용 방향을 검토한다.

기상청은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에서 ‘제8회 2026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8년 발사된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와 2020년 발사된 해양·환경위성 2B호의 관측자료를 함께 활용하는 연구 성과가 공유된다. 후속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와 6호의 개발·운영 방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천리안위성 5호는 기존 2A호의 기상관측 임무를 이어받기 위해 2025년 개발에 착수한 위성이다. 2B호의 후속인 천리안위성 6호는 2027년 개발 착수가 예정돼 있다.

특히 천리안위성 5호 개발은 기상청과 우주항공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31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상위성 개발에 민간 기업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5년 12월에는 기상탑재체 개발 계약이 체결됐다.

기존 천리안위성 2A호는 2018년 12월 발사된 정지궤도 기상위성으로, 10분 간격으로 기상관측 영상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위험기상 발생 시에는 관측 간격을 2분까지 줄일 수 있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기상 변화를 감시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기존 관측자료의 정확도와 활용 범위를 높이기 위한 연구도 소개된다.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심층 대류운과 달 관측자료를 이용한 천리안위성 2A호 가시채널 검정 결과를 발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2A호와 2B호의 관측자료를 결합한 에어로졸 광학두께의 공간적 불연속을 개선하는 연구를 다룬다.

해양 분야에서는 천리안위성 2B호에 탑재된 해양관측 장비의 복사보정과 해색 알고리즘 개선, 자료 개발 및 활용 성과가 소개된다. 대학 연구진도 위성 관측자료를 활용한 구름 그림자 탐지와 딥러닝 기반 자료 융합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속 위성 개발 부문에서는 우주항공청과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가 각각 기상·해양·환경 위성의 후속 임무와 개발 전략을 설명한다.

이어 천리안위성 5·6호를 중심으로 관측의 연속성 확보, 여러 센서에서 수집한 자료의 융합, 민간 우주산업 활성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이들 기관은 2020년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관측자료 교환과 활용 연구, 검보정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행사에도 4개 운영기관과 우주항공청, 부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등 위성·원격탐사 분야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분야별 실무회의를 열고 자료교환과 융복합 활용, 검보정에 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기상·해양·환경이 연결된 복잡계인 지구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기후위기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참여 기관 간 협력과 융복합 활용연구를 다 함께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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