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심었다고 끝이 아니다? '임플란트 주위염'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김진홍 대표원장 / 기사승인 : 2026-04-28 16: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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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손꼽히며 대중화되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인공 치아'라는 이유로 충치가 생기지 않으니 수술 후 관리가 필요 없다는 오해를 하곤 한다. 임플란트 식립 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자연치아에서 발생하는 치주염인 풍치보다 더 치명적인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매우 위험한 오해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자연치아와 달리 임플란트 주변에는 세균 침입을 막아주는 신경이나 치주인대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주변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를 인지했을 때는 이미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뼈가 녹아내린 상태인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증상을 방치하면 임플란트가 흔들리다가 결국 탈락하게 되며 고난도 재수술로 이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식립 후 특별한 통증이나 이상 증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최소 6개월에 한 번씩은 치과를 방문하여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는 임플란트 보철물을 고정하는 나사가 미세하게 풀렸는지 확인하고 육안으로 파악하기 힘든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여부를 초기에 진단하기 위함이다.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진행되는 염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임플란트의 수명을 늘이고 고난도 재수술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 임플란트 주위염 참고 이미지(출처: AI 생성 이미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저가 임플란트를 홍보하며 사후 관리는 소홀히 하거나, 심지어 '동네 치과에서 관리받으라'는 식으로 환자를 방치하는 대형 치과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식립이 끝이 아니라 지속적인 유지 및 보수가 핵심인 만큼 끝까지 책임감 있게 관리해 줄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붓는 느낌이 든다면 이미 염증이 진행 중일 확률이 높으므로 신속히 병원으로 방문해야 한다.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검진만이 소중한 제 2의 치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성남 서울아산센트럴치과 김진홍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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