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가연물 확산에 파주 쇼핑백 제조공장 전소...화재 대응체계 점검 필요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6:45:37
  • -
  • +
  • 인쇄
▲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쇼핑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6일 오전 11시 15분께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쇼핑백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공장 건물 4개동이 모두 전소됐다. 당시 근로자 5명은 모두 스스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소된 건물 가운데 2개동은 쇼핑백 제조시설, 나머지 2개동은 냄비 보관 창고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7대와 인력 70명을 투입해 오전 11시 47분께 큰 불길을 잡았지만 공장 내부에 다량의 가연물이 적재돼 있어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관계 당국은 화재를 모두 진압한 뒤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장 내부에 종이류 원자재와 완제품, 포장재 등 불이 쉽게 번질 수 있는 가연물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초 발화 이후 화재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제조시설과 창고가 가까운 위치에 배치된 구조도 화재가 인접 건물로 확산된 원인으로 추정된다.

쇼핑백 제조공장처럼 종이와 포장재를 대량 취급하는 사업장은 가연물 관리와 화재 확산 방지 대책을 평소 철저히 갖춰야 한다. 생산시설과 창고는 방화구획과 방화시설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적재물은 소방설비의 성능을 저해하지 않도록 기준에 맞춰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화재감지설비와 소화설비에 대한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초기 대응과 비상대피 교육을 반복적으로 시행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