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자유로운 청춘의 공간으로 상상하곤 하는 대학은 사실 치열한 배움의 장이다. 학기마다 찾아오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는 고등학교 시절과 다를 바 없이 학생들을 긴장하게 하고, 수시로 등장하는 과제와 공모전 등의 프로젝트까지 더해지면 규모와 난이도는 오히려 더 커진다. 이런 대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요즘, 도서관을 가득 채운 학생들 사이에서는 안경이 버티질 못한다는 하소연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장시간 책을 들여다보면 안경알이 금세 뿌옇게 흐려지고, 차가운 날씨에 김이 서려 문제를 풀다 말고 몇 번씩 닦아야 한다. 안경이 코를 짓누르는 압박감도 스트레스다.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상황이 더욱 바쁘다. 졸업 작품과 논문 발표, 인턴십과 면접 준비까지 겹치면서 시력 불편을 더 민감하게 느낀다. 보다 단정하고 생기 있는 인상을 위해 렌즈를 착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익숙하지 않은 렌즈는 안구건조와 충혈을 유발해 또 다른 고민이 된다. 이렇듯 시력이 불편한 순간들이 쌓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안경을 벗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그 선택지의 하나로 시력교정수술을 진지하게 떠올리게 된다.
특히 시험과 면접 준비로 시간이 부족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 중에서는 회복이 빠른 시력교정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라식과 라섹 등 다양한 교정술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최근 관심이 높아진 방법은 실크스마일라식이다.
실크스마일라식은 펨토초 레이저 기반의 엘리타 장비로 진행하는 시력교정술이다. 기존 라식이 각막에 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를 조사하는 방식이었다면, 실크스마일라식은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부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각막 절개 범위가 대폭 감소해 수술 직후부터 시야가 맑게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다음날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
또한 실크스마일라식은 시력 교정이 이루어지는 ‘옵티컬 존’을 기준으로 필요한 부위에만 레이저를 조사한다. 레이저 오차범위가 있던 과거에 비해 각막 구조를 대부분 보존할 수 있어, 각막 혼탁이나 염증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다. 눈부심이나 안구건조감 등의 불편도 상대적으로 적다. 개인의 눈 상태를 정밀 분석해 수술하기 때문에 초고도 근시 환자도 선명하고 안정적인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다만 편리함만 보고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충분한 사전 검사와 의료진 상담이 우선이다. 개인마다 각막의 두께와 형태, 안구 특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개인차를 고려해 상황에 맞는 수술법을 제안하려면 의료진의 풍부한 경험이 필수적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 회복기간까지 고려해야 하는 대학생과 취준생이라면 더욱 신중한 계획이 중요하다. 라식과 라섹 등 다양한 시력교정술을 1세대부터 다뤄온 안과 의료진과 상담해 자신의 눈 상태를 명확히 파악한 뒤, 개인별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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