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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월 27일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 인근 비탈면 (사진=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광복절 연휴 집중호우로 토사 유출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 삼도로얄맨션 104동이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건물 주요 구조부의 손상이 심각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100명이 넘는 입주민들의 귀가도 장기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4일 거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마무리된 정밀안전진단에서 삼도로얄맨션 104동은 시설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이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E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심각한 결함으로 즉각적인 사용 제한이 필요하며 보강이나 개축 등의 조치가 요구되는 수준이다.
이번 진단에서는 집중호우 당시 유입된 토사로 저층부 주요 벽체 등이 손상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거제시는 우선 보강공사를 추진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공사 비용과 주민들의 장기 이주 대책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옥포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열고 향후 보강공사 방향과 이주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다만 안전진단 결과가 최하위 등급으로 나온 만큼 실제 공사 착수와 완료 시점에 따라 주민들의 복귀 일정도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17일 새벽 거제시 옥포동에는 1시간 동안 최대 12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삼도로얄맨션 뒤편 법면의 토사가 빗물에 휩쓸려 내려와 104동을 덮쳤으며 1층 주민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당시 저층부 여러 가구와 입주민 차량도 토사에 휩쓸렸고 104동 주민 100여 명은 이후 두 달 넘게 원룸 등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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