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핼러윈 인파사고 예방 강화...31개 시군에 특별지시

이정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8 1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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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핼러윈 이태원 모습(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이정자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주요 번화가와 행사장에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도가 인파밀집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보행로 위험요인 정비부터 인파 분산, 관계기관 공동 대응까지 지역별 안전대책을 점검한다.

경기도는 하종목 행정1부지사가 도내 31개 시군에 핼러윈 기간 인파 안전관리를 위한 특별지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가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다중운집인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특정 시간대에 방문객이 집중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사고 위험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시군별 관리체계를 정비하도록 했다.

특히 인파 이동에 방해가 되는 불법 적치물과 보행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고, 좁은 골목길 등 밀집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중앙분리펜스 설치나 일방통행 유도 등의 조치를 검토하도록 했다.

사전에 신고되거나 계획된 축제뿐 아니라 소규모 행사와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되는 실내공연 등에 대한 정보 수집도 강화한다.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다국어 안전 안내 등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도와 시군,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인파 집중이나 이동 정체 등 위험 징후가 발생하면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도록 했다.

하 부지사는 핼러윈 기간 특정 장소에 인파가 단시간에 몰릴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각 시군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지역 여건에 맞는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도는 특별지시 이행에 앞서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도 점검했다. 지난 27일 김규식 안전관리실장 주재로 열린 인파 안전관리 대책회의에는 용인시와 평택시, 경찰·소방 등 8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별 관리계획과 기관 간 역할 분담을 논의했다.

앞서 도는 핼러윈 기간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용인시 보정동 카페거리와 평택시 신장쇼핑몰 거리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집중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해 주요 지역의 인파 흐름을 확인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31개 시군의 특별지시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현장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위험요인에 대해서는 개선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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