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사망사고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9 1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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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울산공장(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중 숨진 연구원들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인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연구원들 부검 결과를 이처럼 통보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내 전동화품질사업부 차량 성능 테스트 공간(체임버)에서 40대 A씨, 30대 B씨, 20대 C씨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해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번 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라 경찰은 연구원들이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경우와 배기·환기 시스템 이상 여부, 안전수칙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2일 현대차 울산공장과 연구원 중 일부가 소속된 남양연구소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차량 테스트 관련 자료, 차량 테스트 공간(체임버) 설비 서류, 안전 관련 서류 등을 분석 중이며, 안전관련 책임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 테스트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검증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며,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박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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