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여행주간 10월 1~11일 운영…코리아둘레길·동서트레일 연계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9 09: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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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랑길 65코스·동서트레일 2구간 연결 지점서 선포식…완주자 메달 제공
▲ ‘2026 걷기여행주간’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산림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을 연계한 2026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시작 행사는 10월 1일 충남 태안에서 열리며 참가자 500명을 9월 9일부터 2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선포식은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65코스와 동서트레일 2구간이 만나는 태안 몽산포 해변 일원에서 진행된다. 문체부와 산림청, 관광공사, 지방정부 관계자와 일반 국민이 참여해 두 걷기길의 연계와 걷기여행 확산을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는 걷기여행 애플리케이션 두루누비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선포행사 후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몽산포해수욕장까지 약 3㎞를 걷고, 완주자는 완보 메달을 받는다. 

 

걷기와 지역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사 구간에서는 거리 공연을 진행하고, 걷기 이후에는 태안해양치유센터에서 요가와 싱잉볼 사운드테라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웰니스 체험은 오후 5시부터 30분 간격으로 각각 2회 운영하며 회차당 30명씩 모두 1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정상가 2만4000원에서 1만원으로 할인한다. 

 

선포식 이후인 10월 11일까지는 전국 코리아둘레길을 중심으로 참여형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인공지능으로 제작한 코리아둘레길 대표 코스 풍경을 보고 장소를 맞히는 온라인 행사와 두루누비의 따라가기 기능을 이용해 걷기 기록을 남기는 스탬프 챌린지 등을 진행한다. 

 

지역 방문과 소비를 연계한 행사도 마련됐다. 10월 3일부터 5일까지와 9일부터 11일까지 총 6일 동안 코리아둘레길 지정 코스를 완보한 참가자에게 인근 지역 카페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걷고 커피 한 잔 행사를 운영한다. 

 

전국 코리아둘레길 쉼터에서는 모두 40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남구에서는 안전교육과 테이핑, 스트레칭 등을 제공하는 오륙도 안전걷기로드를 진행하고, 울산 동구에서는 해파랑쉼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 강릉에서는 기차를 이용해 해파랑길을 걷는 프로그램, 전남 순천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남파랑길 61·62코스를 걷는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걷기여행주간에서 연계하는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접경지역을 잇는 약 4500㎞ 규모의 걷기여행길이다. 2024년 9월 마지막 구간인 DMZ 평화의 길이 개통하면서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서해랑길, DMZ 평화의 길을 연결한 전 구간이 완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당시 4개 걷기길을 연결해 국내 해안과 접경지역을 잇는 코리아둘레길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동서트레일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장거리 숲길이다. 산림청은 동서트레일을 5개 시·도와 21개 시·군·구를 지나는 55개 구간, 849㎞ 규모로 조성하고 있으며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선포식은 코리아둘레길과 조성 중인 동서트레일이 만나는 태안을 행사 장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코리아둘레길과 동서트레일은 걸으면서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걷기여행의 대표 길”이라며 “앞으로 코리아둘레길의 다양한 구간에서 국민들이 지역의 매력을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해 걷기여행이 지역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조영희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국민들이 동서트레일을 비롯한 숲길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걷기여행이 지역을 찾고 머무르는 계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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