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초기 대응이 회복의 중요한 차이를 만드는 안면마비

곽우혁 원장 / 기사승인 : 2026-08-27 10: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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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안면마비는 어느 날 갑자기 한쪽 얼굴의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입꼬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고,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얼굴의 변화가 눈에 띄는 만큼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도 큰 질환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발생 원인과 증상의 양상이다. 흔히 말하는 말초성 안면마비는 안면신경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며, 얼굴 한쪽 전체의 움직임이 저하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뇌혈관질환 등으로 발생하는 중추성 안면마비는 양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마비와 함께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말초성 안면마비로 진단된 경우에는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면신경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모든 환자가 같은 경과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다면 단순히 기다리기보다 의료기관을 찾아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침, 전침, 약침, 한약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춰 활용한다. 특히 얼굴의 움직임과 근육 상태, 마비 정도, 통증이나 감각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과정에서는 마비된 부위의 회복뿐 아니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안면 근육의 불균형이나 비정상적인 움직임 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일상생활에서의 관리도 중요하다. 눈이 잘 감기지 않는 경우에는 눈의 건조와 각막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며, 얼굴이 마비됐다는 이유로 지나치게 강한 마사지를 하거나 무리하게 표정을 반복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회복에 필요한 신체적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만으로 판단하기보다 발생 시점과 진행 양상, 동반 증상, 신경학적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하는 질환이다. 특히 갑작스럽게 얼굴이 돌아가거나 눈이 감기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조기에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얼굴의 움직임을 되돌리는 것만이 아니다. 환자마다 증상의 정도와 회복 과정이 다른 만큼 현재 상태를 세심하게 평가하고, 회복 과정에 맞춰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에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관리를 병행한다면 보다 안정적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포항 초곡365한의원 곽우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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