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저탄소 해양시대 열리나...‘한국형 최적항로 기상서비스’ 실시

장우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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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기상청장이 대우조선해양 R&D연구소에 방문해 선박 서비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기상청 제공)
박광석 기상청장이 대우조선해양 R&D연구소에 방문해 선박 서비스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기상청 제공)

[매일안전신문] 한국형 최적항로 기상서비스가 제공돼 추후 연간 약 6만톤의 연료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은 25일 대우조선해양과 함께 해양 선박 운항의 안전성·효율성 강화를 위해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2017년부터 민관 공동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 기상모델 예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의 선박성능 분석 기술력을 접목해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기상청은 “한국형 선박 최적항로 서비스는 항로에 따라 선박의 연료비를 최대 5~8%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 탄소저감 노력에 따른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비스 이용 시 연료 절감률 5% 기준으로 연간 약 6만톤의 연료가 절감돼 약 23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외국기관에 기상 및 항로정보 서비스 구매를 위해 국내 해운회사가 정보 사용료로 지불하던 외화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료 소비 절감에 따른 총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연간 약 59만톤 가량 감축할 수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기상청과 대우조선의 이번 협업은 세계 최고의 조선해양 기술과 해양기상 기술이 만나 선박의 운항 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탄소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한국형 최적항로 기상서비스는 선박 저탄소 해양시대에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서비스 확대를 위해 관련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항로 선정을 위한 기상정보는 주로 미국과 일본 등 외국기관의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국내 해운회사는 기상 및 항로정보, 그 외 서비스 정보 구매를 위해 외국에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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