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전자상가 옥상 '드론‧자율주행 신산업 테스트베드'로 무료 개방한다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4:04:58
  • -
  • +
  • 인쇄
용산 원효상가 옥상에 조성된 드론 RC카 테스트베드 공간. /서울시
용산 원효상가 옥상에 조성된 드론 RC카 테스트베드 공간. /서울시

[매일안전신문] 서울 도심에서 드론과 자율주행 기술을 안전하게 시연·실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IT메카로 불리는 용산전자상가 옥상을 무료개방해 최첨단 기술의 향연장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그동안 특정 용도로 쓰이지 않고 비어있던 원효상가 옥상 약 1942㎡를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조성해 3일 개장했다.


‘용산Y밸리 드론‧자율주행 테스트베드’는 3m 높이(가로 10.6m×세로 45m)의 그물망 안에서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했다. 바닥에는 자율주행 RC카를 테스트할 수 있는 트랙이 깔려있다.


서울시는 용산전자상가를 드론, 로봇, AR‧VR 같은 4차산업과 ICT‧전자제조 분야의 주요기술의 집적한 신산업 생태계로 조성한다는 목표에 따라 기술실증을 위한 공간 문을 열었다. 용산전자상가 안에서 코딩 교육에서 실습과 기술실증, 판매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셈이다.


서울시는 전자제품 유통과 AS 중심으로 운영되는 용산전자상가에 전자제조 및 개발까지 집적화해 도심형 산업생태계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워킹 공간인 ‘용산전자상상가’, 시제품 제작소인 ‘디지털대장간’ 등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하고 용산전자상가 공실을 활용해 4차 산업‧전자제조 기업을 위한 사무공간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용산전자상가 상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 실무회의를 개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복합공간 조성에 합의하고 실시설계‧리모델링을 시작해 지난달 준공했다. 그동안 실내를 제외하고는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아 인근 한강공원까지 나가야 하던 불편이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용산전자상가 내 창업기업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코딩‧조립 후 바로 실습을 할 수 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드론이나 자율주행 RC카를 구매한 후 직접 테스트를 해볼 수 있어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스트베드 옆에는 용산전자상가 방문객을 위한 휴식‧이벤트 공간도 조성됐다. 서울시는 상가 내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테스트베드는 누구라도 사전예약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용산Y밸리 홈페이지(http://y-valley.org)에서 가능하고 현장지원센터(02-2199-6188)로 전화해도 된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직무대리는 “용산전자상가 내 4차산업 등 미래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코딩 및 조립 교육과 실습체험, 테스트, 판매가 용산전자상가 내에서 한번에 이뤄지게 됐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윤희 기자 신윤희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