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TV조선 뉴스현장
■ 방송일 : 25. 9. 7. PM 2시~
■ 앵커 : 장혁수 기자, 임유진 기자
| ▲ (출처: TV조선)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공사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을 체포한 당시의 단속 영상을 공개하면서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침해 논란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조속한 석방과 처우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공개된 수용소 내부 사진에는 곰팡이가 가득 낀 샤워시설, 물이 새는 세면대, 환기시설과 벽면 곳곳에 퍼진 오염 흔적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이 현재 수용돼 있는 곳은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Folkston ICE Processing Center)'로, 조지아주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한국인 300여 명이 이곳에 구금 중이다.
이 수용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악명이 높았다. 2021년 11월 미국 국토안보부 감찰관실(OIG)이 발표한 보고서에는 '매트리스가 찢어지고 누수가 발생하며 벌레가 들끓고 온수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환기 시설 역시 미비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된 바 있다.
수감자들에게 수갑을 부적절하게 채우거나, 세탁 및 오락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등의 비인도적 조치 역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미 이민단속국(ICE)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국인들을 쇠사슬에 묶어 이동시키는 장면까지 담기며 충격을 안겼다.
조지아주 서배너 한인회 조다혜 회장은 "이곳 주민들에게도 굉장한 충격이었고 구금돼 있는 한인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구금자들의 건강 상태와 인권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영사 접견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주애틀랜타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수감자들을 직접 만나 불편 사항이나 인도적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미국 측에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의 최고인사책임자(CHRO)인 김기수 전무도 현장 대응을 위해 미국으로 급파됐다. 기업 차원의 사후 대응도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태에 대한 미국 내 사법·행정 절차와 향후 외교적 협상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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