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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의 한 도로 [연합뉴스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18일 경기남부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주요 도로의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건물 내부로 빗물이 유입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에는 3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며, 경기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수원에서는 도로 침수로 차량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화산지하차도는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망포역 사거리는 오후 4시 20분부터 5시까지 일부 차로의 통행이 제한됐다. 두 곳 모두 배수 작업을 마친 뒤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오산시도 침수 위험에 따른 교통 통제에 나섰다. 시는 오후 4시 45분께 탑동 두곡교 하상도로 일대의 통행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도로뿐 아니라 상업시설에서도 비 피해가 발생했다. 용인시 기흥구의 한 대형마트에서는 천장 등 매장 여러 곳에서 물이 새면서 바닥에 빗물을 받기 위한 통이 설치됐다. 고객들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피해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화성 동탄구와 성남 수정구에서도 도로와 건물 지하실 등이 침수됐다. 관계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다. 나무가 쓰러지는 사고도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벌였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소방 당국에 접수된 비 피해 관련 신고는 총 323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침수와 수목 전도 등에 따른 안전조치가 318건, 배수 지원 요청이 5건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며 인명구조 활동도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8시까지 경기남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화성 57㎜, 용인 52.5㎜, 군포 47.5㎜를 기록했다.
특히 화성에서는 한때 시간당 34㎜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오후 5시 10분께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이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경기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강화된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했다. 도와 31개 시군 공무원 등 913명이 비상 대응에 투입됐다.
침수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 통제도 이뤄졌다. 오후 5시 기준 하천 산책로 752곳, 둔치주차장 2곳, 하상도로 1곳, 세월교 11곳, 기타 시설 6곳 등 도내 총 772곳의 출입 또는 통행이 제한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안전조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예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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