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사건 잦은 미국서 초등학교 교실서 화이트보드 접었다 펼치면 방탄 대피소로 변신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7 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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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앨라배마 주 컬먼의 웨스트 초등학교 교실 2곳에 설치된 방탄 대피소.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벽 한쪽에 접혀져있던 방탄 대피소가 펼쳐진다. /트위터(@ItsDeanBlundell) 동영상 캡처
▲손잡이를 잡아당겨 모두 펼친 방탄 대피소. /트위터(@ItsDeanBlundell) 동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총기 난사가 끊이질 않는 미국 학교에서 총격범한테서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대피소까지 만들어졌다. 총격이 일어났을 때 교실 한 쪽에 있는 벽체를 잡아당기면 10초만에 방탄 대피소로 탈바꿈한다.

 17일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앨라배마 주 컬먼의 웨스트 초등학교 교실 2곳에 총격 위협시 학생과 교사들이 숨을 수 있는 작은 방탄 대피소가 설치됐다.

 트위터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면 이 방은 평소 교실 구석 모서리에 접혀져 화이트보드로 쓰지만 비상시 손잡이를 잡아당겨 펼치면 10초 안에 4개 면으로 된 대피소로 변신한다. 가로, 세로 각 2,4m 가량 되는 방탄 대피소에는 30명 가량이 들어갈 수 있다.

 한 개에 6만달러 가량 비용이 든 이 대피소는 권총과 소총에서 나오는 총알을 거의 모두 막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방탄 기능을 갖고 있다. 총알이 작은 균열도 내지 못하게끔 무거운 강철로 구조물 틀에 넣었고 미국 대사관들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잠금장치를 사용했다.

 외부 카메라를 설치해 대피소 안에서 앱으로 영상을 통해 바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대피소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케빈 토마스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그는  텍사스주 우발데에서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이 희생된 발생한 학교 총기 난사 사건을 전해듣고 이 방을 구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7월 앨라배마주 상원의원과 대화를 통해 교육청에서 프로젝트 승인을 받아 3개 건설회사와 협력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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