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석열차’ 논란에 “풍자는 경고, 사형 구형은 무용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4 20: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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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매일안전신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국만화축제 수상작인 고교생의 작품 ‘윤석열차’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사를 공유한 뒤 “정치 세태 풍자는 경고 대상이고,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에게 모의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한 일화는 무용담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고등학생과 대학생이면 나이 차이도 얼마 안 날 것 같은데 만화로 정치 세태를 풍자하는 것은 경고 대상이 되느냐”며 “사실 여부는 차치하고 서슬 퍼렇던 시절에 쿠데타를 일으킨 대통령에게 모의 재판에서 사형을 구형한 일화는 무용담이 돼서는 같은 잣대라고 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후자는 40년 전에도 처벌 안 받았다고 알고 있다”며 “신문사마다 일간 만화를 내는 곳이 있고 90% 이상이 정치 풍자인 것은 그만큼 만화와 프로파간다, 정치는 가까이 있기 때문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정치가 일상인 사회에서 풍자는 특별한 게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됐다.

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열린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는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카툰 부문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가 전시됐다. 공모전 심사 위원들은 작품성,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지난 9월 중순 이 작품을 금상에 선정했다고 한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얼굴을 형상화한 열차에 김건희 여사로 보이는 여성이 타고 있고, 그 뒤에 칼을 든 검사 복장의 남성들이 타고 있는 등 윤 대통령을 풍자하는 듯한 내용을 문제 삼아 정치 편향 논란을 제기했다.

문체부는 이에 4일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나기 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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