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보다 펀더멘털 집중 필요,삼성전자 역할 부각,환율 경직 부담..바이든 입지 흔들,비트코인 견고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3 20: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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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과 금리 하방경직 씁쓸
- 삼성전자, TSMC에 수주 경쟁 밀려
- 이번주 증시, 좁은 박스권 예상
- 비트코인 안정적 흐름
- 바이든, 이중적 태도 비난 쏟아져

주말 차가운 바람에 많은 이들이 움츠려 거리는 스산하기만 했다. 급등 후 방향을 잃은 듯 박스권을 맴도는 우리 증시는 금요일 아쉽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가 부진을 보이며 조정을 보이며 한주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퀄컴과 AMD, 엔비디아의 3나노 관련 수주를 모두 대만 TSMC에게 굴복할 것이란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의 에코프로와 포스코DX, 셀트리온헬스케어, 리노공업 등이 하락해 지수를 압박했는데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시황을 알리고 있으나 한국 증시는 12월에도 박스권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중요한 핵심 사항은 미 금리와 달러인덱스의 하방경직이 견고하다는 것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 곤두박질 치는 거시경제 지표들이 세계 평균 성장률을 하회할 수준으로 형편없어, 과도한 기대와 욕심은 무리라고 보여진다. 미국에서도 연준 의원들은 물론 금융투자사들마저 내년도 증시 전망을 제각각으로 쏟아내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바, 더욱 냉철하고 차분하게 시장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주말 여의도 쪽에서 내년 유망업종으로 반도체와 조선주, 대형 내수관련주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포스코퓨처엠과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LG전자도 조정을 보여 아쉬웠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JYP Ent와 에스엠,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해 시장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또한 한선엔지니어링과 그린리소스, 에이에스텍 그리고 신규상장한 에이텀도 강한 음봉을 만들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주말에 증권가는 내년 증시 전망에 대해 제각각의 목소리를 토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급증을 거론했고, NAVER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선주들과 대형 내수주들을 유망하게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거듭 강조하나 지나친 과욕과 희망만으로는 낭패를 볼 수 있어,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종목 선별에 치중할 것을 추천드린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270만원 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고 이더리움은 2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요일(현지시간) 미 증시는 다우존스와 S&P가 올해 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 애틀랜타 스펠만 대학 연설과 대담에서 최근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지난 몇 달간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환영할만 하다"면서도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을 달성했다거나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 자신있게 결론내기 이르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날 발언에 대해 BMO 캐피탈 마켓의 이안 린겐과 벤자민 프랭클린의 설명을 인용해 "파월 의장은 매파적이라기 보다는 균형잡힌 발언을 했다"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하면 비둘기파적이다"라고 전했다. 시장의 긍정적 해석에 힘입어 미 국채금리와 환율이 하락하며 증시가 힘을 받았고, 아마존닷컴과 애플, 세일즈포스, 씨티그룹,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셰브론, 보잉, 나이키,맥도날드, 홈디포,코카콜라 등 주요 업종대표주들의 랠리가 이어졌는데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테슬라와 알파벳, 넷플릭스, 인텔, 메타 등이 하락 마감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논란이 뜨거운 엔비디아는 약보합세로 한주를 마쳤다. 

 

▲ 트럼프에 밀리며 재선에 적신호가 켜진 조 바이든은 민주당 내에서도 입지가 흔들리며 곤궁한 처지로 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금 미국 분위기는 파월 발언에 이렇다할 매파적인 신호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대형 투자은행들은 이달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하고, 이르면 3월 첫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공격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CPI와 PPI에 이어 PCE까지 예상대로 순조로운 결과를 보였으나 국채금리의 하방경직은 유효해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판단하며, 연말을 앞두고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저평가된 장기소외주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철저하게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이스라엘과 무장정파 하마스의 찰나 같던 휴전이 끝나고 다시 격랑 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네타냐후의 잔인무도한 극우 정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협정 위반을 지적하며 가자지구에 맹폭을 휘둘렀고, 어린이와 노인, 여성들의 피해가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미국이 벙커버스터 등 대량의 무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이중적 행태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는 미 정부의 입장이 일관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대규모 민간인 희생자 발생을 막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면서도 탄약을 대거 지원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무기들은 공개하면서 이스라엘 관련 정보는 비밀을 유지하고 있어 세계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트럼프에 밀리면서 민주당 내의 입지마저 흔들리는 조 바이든은 주말 LA에서 모금행사를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여러 정황이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점은 분명해 보인다.

 

▲ 추워진 날씨로 건강과 컨디션 조절에 신경써야 하겠다. 따뜻한 차와 함께 평온하고 활기 잃지 않는 한주를 응원한다. (사진=이탈리아 관광부 제공)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우인 박은빈의 '무인도의 디바'에서는 "간절히 원하면 어떻게든 이뤄진다.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란 대사가 자주 거론된다.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알찬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슬프게도 증시는 결코 바람대로만 흐르지 않는 법이니까.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는 이 때에 건강과 컨디션 조절에 힘 쓰며 안온한 한주가 되기를 응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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