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차량 피하려던 광역버스 전도… 무리한 회피조작이 대형 사고 불러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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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영종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던 경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인천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7일 오전 0시 35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광역버스가 차선을 변경하던 경차를 피하는 과정에서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와 승객 4명 등 모두 5명이 다쳐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들은 모두 경상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버스 운전자가 진로를 변경하던 경차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조향하는 과정에서 차량이 균형을 잃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차선을 변경하던 경차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버스가 급격한 조향을 하면서 높은 무게 중심의 차량이 횡방향 하중을 견디지 못해 전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경차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로를 변경했고 이에 버스 운전자가 순간적으로 회피 조작을 선택하면서 차량의 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된 것으로도 추정된다. 대형버스는 승용차보다 차체가 높고 제동거리가 길어 급조향이나 급제동이 이뤄질 경우 전도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전문가들은 대형차 주변에서는 무리한 끼어들기나 급차선 변경을 피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운전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버스 운전자 역시 돌발 상황에서는 차량 특성을 고려해 급격한 핸들 조작보다 감속과 차간거리 확보를 우선하는 방어운전이 요구된다. 운수업체는 긴급 회피 상황을 가정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일반 운전자도 방향지시등을 미리 사용해 대형차가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하는 등 상호 배려 운전을 실천해야 유사 사고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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