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기대는 경계 해야..금리와 환율 하방경직 견조해..윤석열 정부 지표 참담, 미 증시 박스권 예상돼

정연태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1 22: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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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증시 아쉬운 조정 마감
- 삼성전자,2차전지주 동반 약세
- 금리와 환율 하방경직은 골칫거리 분명
- 저평가주 '키맞추기'보일 가능성 점증

동장군이 발걸음을 재촉하는 요즘이다. 날씨만큼이나 움츠린 우리 증시는 아쉽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가 부진을 보이며 조정을 보이며 한주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에코프로와 포스코 DX, 셀트리온헬스케어, 리노공업 등이 하락해 지수를 압박했는데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이 낙관적인 시황을 알리고 있으나 한국 증시는 12월에도 박스권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가장 중요한 근거는 미 금리와 달러인덱스의 하방경직이 견고하다는 것이며, 윤석열 정부 들어 곤두박질 치는 거시경제 지표들이 세계 평균 성장률을 하회할 수준으로 형편없어, 과도한 기대와 욕심은 무리라고 보여진다. 미국에서도 연준 의원들은 물론 금융투자사들마저 내년도 증시 전망을 제각각으로 쏟아내며 혼란을 부추기고 있는 바, 더욱 냉철하고 차분하게 시장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포스코퓨처엠과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조정을 보여 아쉬웠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해 JYP Ent와 에스엠, 하이브, 와이지엔터테인먼트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해 시장 체력의 한계를 느끼게 했다. 또한 한선엔지니어링과 그린리소스, 에이에스텍 그리고 오늘 신규상장한 에이텀도 강한 음봉을 만들며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거듭 강조하나 지나친 과욕과 희망만으론 낭패를 볼 수 있어, 원칙과 상식에 입각한 종목 선별에 치중할 것을 추천드린다.

 

▲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주 대부분이 조정을 보이며 한주를 마감한 오늘이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이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미 지수선물은 소폭 하락하는 중이며 간밤 사이버트럭에 대한 실망으로 곤두박질 쳤던 테슬라는 물론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시간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고, JP모건과 씨티그룹, BoA, 골드만삭스 등 대형금융주들은 보합권 혼조세를 띄고 있다. CPI와 PPI에 이어 PCE까지 예상대로 순조로운 결과를 보였으나 국채금리의 하방경직이 여전해 미 증시도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판단하며, 연말을 앞두고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저평가된 장기소외주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아 철저하게 펀더멘털에 집중할 것을 권하고 싶다. 현재 환율은 다시 상승하며 달러 당 1305원 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유가는 WTI 기준 배럴 당 76.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박은빈의 '무인도의 디바'에서 "간절히 원하면 어떻게든 이뤄진다. 뜻하지 않은 방식으로"란 대사가 자주 거론된다. 깊이 공감하고 있지만, 냉철한 판단력과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알찬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슬프게도 증시는 결코 바람대로만 흐르지 않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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