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난방기기 화재 3년간 221건...절반 이상 ‘부주의

이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7: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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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자치도소방본부가 난방기기 화재 주의를 안내했다.(사진: 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효진 기자] 기온이 내려가면서 보일러와 전기히터 등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3년간 전북에서 관련 화재가 2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설치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주요 원인으로 집계돼 겨울철 난방기기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난방기기 관련 화재가 총 221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화재로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3년 75건에서 2024년 68건으로 줄었다가 2025년에는 78건으로 다시 늘었다.

난방기기 종류별로는 화목보일러 관련 화재가 74건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열선 33건, 가정용 보일러 31건, 전기장판·담요·방석류 29건, 전기히터 26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발화 원인을 보면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123건(55.7%)으로 절반을 넘었다. 전기적 요인은 51건(23%), 기계적 요인은 32건(14.5%)이었다. 특히 부주의 화재 중에서는 난방기기를 사용하거나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례가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실제 지난해 12월 무주군 설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화목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택 전체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화목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 불이 붙기 쉬운 물건을 보관하거나 전기히터 가까이에 이불 등 가연물을 둔 채 자리를 비우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난방기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전선과 콘센트의 손상 여부 등을 확인하고 화목보일러는 연통 내부에 쌓인 재와 그을음을 정기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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