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지점 계속 바꾼다…휴가철 음주운전 특별단속

이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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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피서 차량 몰리는 금요일 밤 집중…지역별 상시 단속도 지속
▲ 음주단속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경찰이 31일 밤 전국 피서지와 유흥가, 고속도로 나들목 등 음주운전 우려 지역 733곳에서 일제단속에 나선다.

 

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야외활동과 피서지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에 음주운전을 차단하기 위해 전국 교통경찰과 지역경찰을 동원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주말을 앞두고 휴가지 이동 차량과 모임이 늘어나는 금요일 야간에 진행된다. 휴가철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단속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경찰은 피서지와 지역별 유흥가를 비롯해 고속도로 나들목 등 음주운전 가능성이 높은 장소 733곳을 단속 대상지로 선정했다.

 

단속에는 교통 외근경찰과 지구대·파출소 소속 지역경찰 등 4천225명이 투입된다. 순찰차 1천580대도 전국 단속 현장에 배치된다.

 

고정된 장소에서 장시간 진행하는 방식뿐 아니라 단속 지점을 일정 시간마다 옮기는 이동식 단속도 병행한다. 운전자가 단속 정보를 공유하거나 우회하는 행위를 줄이기 위해 단속 장소와 시간을 수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휴가객이 몰리는 해수욕장과 계곡 등 주요 피서지 주변에서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유흥가에서 간선도로로 이어지는 길목을 중심으로 단속이 진행된다. 고속도로에서는 나들목 진입·진출 구간 등 차량 이동이 집중되는 장소가 주요 단속 대상이다.

 

이번 일제단속은 경찰청이 7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의 하나다.

 

경찰은 8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전국 단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와 별도로 각 시도경찰청도 지역 실정에 맞춰 주 2회 일제단속을 진행한다.

 

전국 단위와 시도경찰청 단속이 없는 날에도 지역별 음주운전 취약 시간과 장소를 반영한 상시·수시 단속을 이어간다. 피서지와 유흥가뿐 아니라 주거지 주변과 이면도로 등에서도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휴가철 들뜬 분위기에 취해 단 한순간이라도 운전대를 잡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운전자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과 가정을 위협하는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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