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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28∼29일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케이블 타워에서 고중량 드론을 활용한 고층건축물 고도의 수평 방수 성능 실증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2026.7.30 [소방청 제공] |
소방청이 소방호스를 연결한 고중량 드론을 고층으로 띄워 건축물 외부 화점에 소화용수를 수평으로 방수하는 화재진압 방식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충남 당진시 대한전선 케이블타워에서 고중량 드론을 활용한 고층건축물 수평 방수 성능 실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고가사다리차가 수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고층 화재 현장에서 무인 비행체를 보조 진압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증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고중량 드론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드론에 소방펌프차의 호스를 연결한 뒤 수직으로 이륙시켜 고층건축물 외부 화점을 향해 소화용수를 방수했다.
급수 방식은 펌프차 1대를 이용한 단독 급수와 2대 이상의 펌프차를 연결한 중계 급수로 나눠 진행했다.
펌프차의 방수 압력을 단계별로 조절하면서 드론의 고도가 높아질 때 호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마찰손실도 측정했다.
화재진압용 드론에는 물을 방수할 때 발생하는 반작용을 줄이는 무반동 관창이 적용됐다. 연구진은 관창 끝에서 측정되는 말단 방수 압력과 물줄기가 수평으로 도달하는 거리, 방수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확인했다.
실증 과정에는 액션캠과 압력 게이지,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관찰용 드론도 투입됐다. 이를 통해 드론의 비행 상태와 소화용수 공급 과정, 방수 성능을 정량 자료로 기록했다.
다만 소방청은 이번 보도자료에서 실증이 이뤄진 구체적인 고도와 방수 압력, 수평 도달 거리, 방수 유지시간 등의 개별 측정값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실증에는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 당진소방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드론·소방장비 관련 기업이 참여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실증 과정에서 확인된 기술적 미비점과 보완사항을 분석한 뒤 후속 기술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드론과 소방호스의 연결 안정성, 고도별 급수 성능 등을 보완해 고층건축물 화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이번 실증은 고중량 상용 드론을 활용해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과정”이라며 “향후 재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층건축물 화재진압 기술의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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